■ 진행 : 강려원 앵커
■ 출연 : 이호택 / 국내 난민지원단체 피난처 대표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우리 군 수송기를 타고 아프간을 탈출한 현지인들이입국하게 되면 어디서 어떤 생활을 하게 될지, 또 앞으로 불거질 난민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숙제가 많습니다. 국제 난민지원단체 피난처의 이호택 대표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대표님, 일단 얼마 전 기자회견에서 적어도 한국을 도운 사람은 도와야 하지 않겠느냐, 이렇게 외치셨습니다. 수송 소식 듣고 감회가 남다르셨을 것 같거든요.
[이호택]
저는 지금 현재 이 시대를 난민의 시대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. 2001년 9.11과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후로 2011년 아랍의 봄 그리고 2018 예멘 난민 사태 이후로 우리가 두 번째 맞는 대량 난민 사태입니다.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국민들이 난민 수용에 대한 합의를 이루어내는 그러한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난민 계속해서 돕고 계신데 대표님 실제로 우리 정부가 군수송기 3대 투입하기로 하고 이런 결정 들으셨을 때 어떤 기분이셨어요?
[이호택]
참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했고요. 또 마침 비행기가 이제 출발하면 출발하자마자 탈레반이 더 이상 자국 고급 인력의 탈출을 막겠다라고 하는 발표도 있었고요. 이런 성공적인 타이밍에 맞는 그런 수행에 대해서 감사드리고 또 우리 국민들도 전체적으로 아프가니스탄분들을 수용해야 된다라고 하는 그런 부분에 합의를 이뤄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.
수송기가 잠시 뒤에 뜰 예정이라고 하거든요. 수송기가 떴다라는 소식이 들리기 전까지는 그래도 좀 안심하실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.
[이호택]
그렇겠지만 잘 떴겠죠. 뜨기를 기대합니다.
워낙 현지 상황이 좋지 않아서 끝까지 안심할 수는 없지만 우리 정부가 노력하고 있는 만큼 잘 들어올 거라고 믿고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. 일단 지금 현재 아프간 상황이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. 주변에 아프간인들도 좀 있다고 들었는데 탈레반이 점령한 이 상황에 대해서 좀 걱정이 많은 상황이죠?
[이호택]
국내 400여 명 정도 아프가니스탄분들이 있는데요. 가족으로부터 SNS을 통해서 계속 현지 소식을 다 듣고 있습니다. 지금 대부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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